내 車의 안전, '첨단'에 맡긴다

입력 2009-02-11 09:31 수정 2009-02-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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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 당겨주는 기능, 타이어 펑크 나도 달려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을 살펴보면 첨단 기능의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과거 자동차들의 첨단 기능들이라 하면 사고 후 피해를 최소화하는 에어백 정도가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차들에는 위험 상황에 안전벨트를 잡아당겨주는 기능,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를 줄여주는 기능, 보행자 감지 기능 등 첨단 장비로 무장했다.

17일 언론에 공개될 현대자동차의 신형 '에쿠스(프로젝트명 VI)'에는 위험상황 직전에 안전벨트를 잡아당겨 승객 보호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SB)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브레이크나 미끄러짐과 같은 상황에서 안전벨트를 잡아당겨 승객을 보호해 준다.

또한 에쿠스에는 개별 전자제어 섀시 시스템 간에 신호를 주고받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차량통합제어시스템을 장착했으며, 차량의 차선이탈여부를 감지하는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을 적용했다.

제네시스 역시 국내 최초로 차량 전방의 레이저 센서로 차간거리를 실시간 측정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엔진과 브레이크를 스스로 제어해 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이 장착돼 있다.

지난 3일 출시한 폭스바겐의 'CC'에는 타이어가 펑크가 나도 즉각적으로 자가 복구가 가능한 '모빌리티 타이어'를 장착했다.

모빌리티 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공기압이 떨어지지 않으며, 못이나 이물질을 뽑아낸 이후에도 복구(씰링) 성능이 유지되기 때문에 별도의 조치 없이 지속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모빌리티 타이어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타이어 펑크 사고의 85%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폭스바겐은 지난 7월에도 티구안을 출시하면서 국내 최초로 주차보조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를 선보여 관심을 끈 바 있다.

볼보는 지난달 미국에서 개최된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볼보 S60컨셉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에는 20km/h 이하 주행 시 보행자를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보행자 감지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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