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교육플랫폼 '서울런'으로 온라인 맞춤형 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수업이 어려워졌지만 온라인으로 의미 있는 멘토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오 시장은 30일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링크1 홀에서 '서울런' 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 멘토와 멘티, 학부모와 '서울런 멘토링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오 시장은 서울런 멘토링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실제 온라인 멘토링이 진행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그는 "서울런 멘토링은 관심과 애정을 많이 가진 프로그램이라 항상 궁금했다"며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서울시가 무엇을 도우면 좋을지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서울런은 무너진 교육 사다리를 복원한다는 취지로 서울시가 구축한 교육 플랫폼이다. 8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2023년 서울 시민의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런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는 '멘토링'이다. 온라인 강의 수강으로 부족할 수 있는 학습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려는 방안으로 고안됐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멘토가 온라인으로 학생멘티들의 학습 진도 관리와 진로 상담을 해준다.
다만 서울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있다. 한 학생은 간담회 진행 중 서울런 멘토링 사업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는지 물었다.
오 시장은 "멘토링을 통해 단 몇 명의 멘티라도 새로운 인생의 전기를 맞게 된다면 그것이 서울런 멘토링이 존재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멘토링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