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골프웨어 매출이 강추위라는 악재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 성장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10월까지 MZ세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신세계가 만든 골프웨어 편집숍인 스타일골프는 고객 수요에 힘입어 목표 매출 대비 20%를 초과 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페어라이어 하이넥 캐시 방풍 니트 62만8000원, 갤빈그린 고어텍스 자켓 82만8000원 등이 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가 골프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에 이용할 수 있는 겨울 야간 라운딩 등을 구매한 것이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고 신세계는 분석했다. 스크린골프 대중화 등으로 골프 진입 장벽이 낮아진 영향도 있다.
신세계는 골프웨어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한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 4층 골프매장에서는 3일부터 9일까지 오픈 100일 기념 축하 행사를 펼친다. 골프샵 에코골프는 20% 할인해 판매한다. 마크앤로나는 200만 원이상 구매 시 지갑, 300만 원 이상 구매 시 클러치를 증정한다. 어뉴골프는 200만 원 이상 구매 시 샤워가운을 한정수량으로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겨울 골프에 관심 있는 MZ세대 골퍼가 늘어나면서 추운 날씨에도 골프 의류가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브랜드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