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030 선대위 구성 박차…면전 쓴소리에 “직접 연락 달라”

입력 2021-12-01 16: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재 추천 온라인플랫폼 6일 출범…2030뿐 아니라 전 연령 영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MZ세대 4인 인재영입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민령 ,최예림  ,이후보,  김윤기 ,김윤희.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MZ세대 4인 인재영입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민령 ,최예림 ,이후보, 김윤기 ,김윤희.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일 20·30대 인재 4명을 선거대책위원으로 영입했다. 전날 39세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운 데 이어 2030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국가인재 영입 발표’에 나서 영입인재들을 토크쇼 형식으로 직접 소개했다. 영입인재들의 의견을 먼저 청취한 뒤 답변하는 방식이다.

고등학생 때 시각장애인 길 안내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목을 끈 바 있는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에 재학 중인 20세 김윤기 씨는 뒤떨어진 대학 교육과 내 집 마련 등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데이터 전문가로 플랫폼 기업을 운영 중인 38세 김윤이 씨는 스타트업 관련 제도 개선이 느리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후보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 박사인 37세 송민령 씨는 “국민 몰래 뭘 하거나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대통령은 해롭다. 반대 의견이 지배적이면 자기 의견도 양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인공지능 상품추천 서비스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35세 최예림 씨도 “이 후보에 강한 선입견이 있어서 메시지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 후보는 이런 쓴소리에 “제 꿈 중 하나가 대통령이 집무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청년 보좌관이 책상에 걸쳐 앉아 대화하는 것이다. 그런 자유로운 소통이 돼야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된다. 여러분이 제게 직접 연락을 줘서 그런 역할을 해 달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청년이 오죽 기회가 부족하면 자기들끼리 싸우게 됐을까. 청년끼리 싸울 게 아니라 기성체제와 싸워야 한다”며 청년에 힘을 실어줄 ‘청년부’ 신설을 시사하기도 했다.

2030 인재영입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 총괄단장인 백혜련 의원은 인재영입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추가 인재영입에 대해 “MZ세대 영입 앞으로도 이뤄질 거고 다음에는 전 연령에 걸쳐 영입될 것”이라며 “국민이 국가인재를 추천할 수 있는 온라인플랫폼을 이번 주 안에 완성할 거고 6일 출범식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67,000
    • -3.08%
    • 이더리움
    • 4,743,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1.7%
    • 리플
    • 1,993
    • -2.3%
    • 솔라나
    • 329,700
    • -5.61%
    • 에이다
    • 1,340
    • -6.42%
    • 이오스
    • 1,149
    • +0.79%
    • 트론
    • 277
    • -3.82%
    • 스텔라루멘
    • 649
    • -9.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1.36%
    • 체인링크
    • 24,130
    • -4.25%
    • 샌드박스
    • 896
    • -14.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