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우 주금공 사장 “미래 화두는 AI·블록체인 활용 주택금융”

입력 2021-12-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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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주택금융 컨퍼런스’서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도 강조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주택금융의 발전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2021 주택금융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주금공)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주택금융의 발전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2021 주택금융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주금공)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혁신적인 주택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1 주택금융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혼란은 비대면 서비스 확대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혁신을 더욱 가속화 하고 있다”며 “국민의 일상은 크게 변화했고 금융산업도 고객을 마주하는 접점부터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 등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사장은 “이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단순반복적인 사무업무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상품을 설계하고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안전하고 편리한 주택금융 이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공사는 더 창의적이고 더 혁신적인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주택금융공사 역시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최 사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확대된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 과열 등으로 연결되면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서민의 어려움과 주거 소외계층이 겪고 있는 아픔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불안감으로 인해 개인이 감내할 수 없을 정도의 영끌 투자로 늘어난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관리강화 정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서민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중단없는 실수요대출 공급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주거안정을 책임지는 우리 공사도 서민·실수요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실수요 우대 등을 통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택금융 컨퍼런스는 ‘디지털 주택금융,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도약’을 주제로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핀테크 업계 및 주택시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금융위원회 박정훈 상임위원, 금융결제원 김학수 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활발한 토론의 장을 가졌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이 주택금융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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