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배달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97.7% 급증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월평균 신장률이 9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발생이 알려진 지난달 마지막 주는 무려 2.5배까지 치솟았다.
CU는 배달 이용 건수 증가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CU 배달 서비스가 가장 몰리는 시간은 점심(11~1시), 저녁(17~19시)으로 각각 비중은 25.4%, 30.8%이다. 전체 배달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주요 인기 상품은 스낵류가 14.2%로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라면 10.8%, 탄산음료 9.7%, 커피 8.4%, 즉석식(떡볶이 등) 8.1%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CU는 배달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달 한 달간 총 7개 모든 배달 채널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펼친다.
요기요, 위메프오, 페이코 오더에서 2만 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을 적용한다. 네이버 스마트 주문, 카카오 주문하기, 배달특급, 오윈 차량 픽업에서는 1만 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부터는 편의점 겨울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군고구마도 두유, 사이다와 함께 묶어 배달 서비스로 처음 판매한다. 기본 수량은 군고구마 2개와 음료 1개이다. 군고구마는 개당 200원의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BGF리테일 조성해 e-커머스팀장은 “방역 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위험도를 격상하는 등 생활 속 긴장감이 높아지자 편의점 배달 이용 건수가 다시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하고 건강한 쇼핑을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배달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