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드릴십 매각 성공...재무구조 개선 기대 - 대신증권

입력 2021-12-02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신증권은 2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드릴십 한 척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드릴십 잔고 5척 중 1척의 매각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해당 선박은 2014년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트랜스오션(Transoceanㆍ옛 오션리그)으로부터 수주했지만 2019년 10월 계약 해지돼 삼성중공업이 건조 후 매각을 추진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드릴십 매각가는 2억4500만 달러(약 2888억5500만 원)로 장부가인 2억6000만 달러(약 3065억4000만 원) 대비 6% 정도 낮다”며 “그러나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1178원으로 상승하며 충당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당 선박은 선주 측의 용선과 유지보수 기간을 거쳐 2022년 11월~2023년 3월 사이 인도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 밖에 시드릴(Seadrill) 잔고 2척 중 1척은 지난 11월 사이펨에 용선되며 출항을 완료했다”며 “남은 3척도 매각을 위한 문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릴십 5척에 대한 최근 장부가는 11억8000만 달러(약 1조3912억 원)로 장부가 수준의 매각 성공으로 잔고 관련 리스크가 줄어들었다”며 “유상증자로 자본총계는 2조9000억 원에서 3조90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부채비율은 322%에서 198%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올해 3분기까지 더딘 수주와 낮은 선가를 보인 영향으로 실적이 내년까지 부진할 것”이라며 “그러나 2023년부터는 외형 확대와 선가 상승, 인력 숙련도 증가분 반영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는 지금이 바닥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63,000
    • -2.6%
    • 이더리움
    • 4,656,000
    • -3.64%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1.15%
    • 리플
    • 1,955
    • -1.96%
    • 솔라나
    • 322,200
    • -2.83%
    • 에이다
    • 1,333
    • -1.04%
    • 이오스
    • 1,105
    • -2.13%
    • 트론
    • 271
    • -1.81%
    • 스텔라루멘
    • 612
    • -1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2.34%
    • 체인링크
    • 24,310
    • -1.34%
    • 샌드박스
    • 848
    • -13.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