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공모가 5800원 확정…희망밴드 내 IPO 성공

입력 2021-12-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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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KTB네트워크)
(제공=KTB네트워크)

KTB네트워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58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증시가 불안정하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인 만큼 주주친화적 측면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는 설명이다.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 405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경쟁률은 50.19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전체 공모주의 75%인 1500만 주를 대상으로 총 7억5291만 주가 접수됐다. 모집총액은 1160억 원 규모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00억 원이 될 예정이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최저점을 찍는 폭락장 속에서 수요예측이 진행돼 공모가 결정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기간 동안 오미크론 이슈 여파로 코스닥지수가 연일 하락하는 추세였다”며 “KTB네트워크의 경쟁력과 성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라고 전했다.

KTB네트워크는 현재 증시 상황을 감안하면 희망 공모가 밴드 내에서 IPO에 성공한 것을 의미 깊게 보고 있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는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 다수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만큼 향후 높은 투자성과로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며 “공모가격에 메리트가 있는 만큼 공모주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TB네트워크의 일반 청약 물량은 총 공모물량의 25%인 500만 주이며, 이번 달 6일과 7일에 걸쳐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6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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