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홍준표, 4주만에 회동하나…양측 "대답 불가능"

입력 2021-12-02 17:03 수정 2021-12-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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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합류·내홍 대책 논의 가능성
尹 "경위를 확인해봐야 알 것"
尹 측 "잘 몰라, 어르신끼리 직접 연락하는 경우 있어"
洪 측, 구체적 전달받은 사항 없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과 2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5일 최종 후보 선출 이후 약 4주 만의 만남이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윤 후보와 홍 의원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찬을 함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정책 토크' 이후 '오늘 저녁 홍 의원님과의 만남 성사 배경'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확인해드리긴 좀 어렵다"며 "공개할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저도 나오면서 이걸 봤는데 경위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하며 만남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글쎄, 잘 모르겠다"면서 "아무래도 어르신들끼리 만나시는 경우엔 직접 연락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가 거기까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홍 의원 측도 구체적으로 전달받은 사항이 없어 명확한 답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이날 회동에서 6일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홍 의원의 선대위 합류를 다시 한 번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 후보는 사흘째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비롯한 당 내홍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그동안 전화 연락도 잘 되지 않았던 홍 의원이 만남에 응했다는 사실 만으로 수락 가능성이 높아진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홍 의원은 지속적으로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명확하게 선을 그어 왔다. 홍 의원은 그동안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듭 말하지만 비리·부패 대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 "여야 주요 후보가 모두 중요 범죄에 연루돼 있는데, 아무런 진실규명도 없이 국민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참으로 잔인한 대선"이라고 강조해왔다. 또 "대선판을 떠나 새로운 청년정치를 시작한다. 이것이 차기 대선판에 기웃거리지 않고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이다”, “제가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을 비난해서도 안 되고, 선대위 참여를 강요하는 것 자체도 부당한 횡포”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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