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풍성학려(風聲鶴唳)/제론테크놀로지 (12월3일)

입력 2021-12-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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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줄리앤 무어 명언

“실수가 중요한 것처럼 결함도 중요하다. 당신은 실수함으로써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불완전함을 통해서만 진짜가 될 수 있다.”

미국, 영국의 배우. 본명은 줄리 앤 스미스. 대규모 영화부터 독립 영화까지 규모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다. 알츠하이머 환자를 연기한 영화 ‘스틸 앨리스’로 아카데미상을, ‘맵 투 더 스타’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영미권 주요 배우상은 물론 세계 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제패한 세계적인 배우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60~.

☆ 고사성어 / 풍성학려(風聲鶴唳)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소리라는 뜻. 겁먹은 사람이 하찮은 일이나 작은 소리에도 몹시 놀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전진(前秦) 왕 부견(苻堅)이 100만 대군을 이끌고도 비수(淝水)에서 동진(東晉)의 명장 사현(謝玄)에게 대패하고 도망갈 때,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소리를 듣고도 추격병이 아닌가 하고 놀랐다는 고사에서 나왔다. 겁에 질린 군사들은 갑옷을 벗어 던지고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소리[風聲鶴唳]’만 들려도 동진의 군사가 뒤쫓아온 줄 알고 도망가기 바빴다고 한다. 출전 진서(晉書) 사현재기(謝玄載記).

☆ 시사상식 / 제론테크놀로지

(Gerontechnology)

노인학(gereolog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 노인 세대를 위한 과학기술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고령사회를 대비하고, 노인 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도모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거·건강·이동·언어·여가·노동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노년층이 독립적인 생활을 이어나가고 지속해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 신조어 / 빠태

‘빠른 태세 전환’의 줄임말. 젊은 세대들이 교우 관계에서 빚어지는 일에 대처하는 처세술로 쓴다.

☆ 유머 / 긴장이 부른 실수

스포츠 뉴스를 처음 맡은 초보 아나운서. 몇 번이고 읽어 문장을 다 외다시피한 뉴스를 생방송에서 이렇게 읽었다.

“오늘 내리기로 한 소나기는 프로야구 관계로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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