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석열, 제주 아닌 울산 가"…오전엔 긴급 비공개 회의

입력 2021-12-03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행 대신 "만남 위한 의견 조율 필요해"
이준석 측 "윤 후보쪽 연락이 안 와…제주 와도 안 만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인재 영입 및 운영 관련해 윤석열 대선 후보측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1일 국회 국민의힘 사무실 복도에 붙여진 이 대표와 윤 후보의 포스터가 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인재 영입 및 운영 관련해 윤석열 대선 후보측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1일 국회 국민의힘 사무실 복도에 붙여진 이 대표와 윤 후보의 포스터가 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3일 윤석열 대선후보가 애초 이준석 대표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갈 예정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 "제주 안 간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제주에 가냐'는 질문에 "안 간다"고 했다.

이 대표가 안 만나겠다고 해서 결정을 바꾼 거냐'는 질문에 대해선 "오늘 울산 간다고 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오늘 일정을 모두 취소하라”고 주문을 했지만, 선대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당사에서 비공개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후 울산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일정 때문에 제주에 안 가냐고 묻자 "그런 걸 떠나서 뭔가 만나면 해결이 돼야 하는데 의견 조율이 필요한데, 의견 조율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는 이 대표 측이 한 언론에 "일정 조율도 없이 무작정 제주도에 내려와 만나겠다는 것인데 이런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한 것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또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자신을 만나러 올 가능성이 거론되자 한 언론에 “안 만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 이 대표 측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윤 후보쪽 연락이 안 왔다. 윤 후보가 제주에 와도 안 만날 계획"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윤 후보측 사람이 아니라 후보가 직접 방문해야 만나겠단 의미가 아닌가'란 질문엔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의 상근정무특보를 맡았던 이학재 인천광역시당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를 만나러 제주도에 왔다. 이 대표께 몇 번의 전화를 시도했지만 안 되던 차에 이 대표가 제주도에 계시다는 소식을 보도를 통해 알고 후보께 보고드린 후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왔다. 하지만, 통 연락이 되질 않는다. 잠이 안 온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6일 진행될 예정인 중앙선대위 공식 출범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에 따르면 6일 전에 서울에 갈 계획이 없으며 한동안 지방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883,000
    • +3.55%
    • 이더리움
    • 2,832,000
    • +3.43%
    • 비트코인 캐시
    • 482,400
    • -0.1%
    • 리플
    • 3,459
    • +4.5%
    • 솔라나
    • 196,700
    • +9.1%
    • 에이다
    • 1,082
    • +5.05%
    • 이오스
    • 743
    • +2.48%
    • 트론
    • 327
    • -1.21%
    • 스텔라루멘
    • 405
    • +1.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00
    • +1.41%
    • 체인링크
    • 20,340
    • +7.34%
    • 샌드박스
    • 421
    • +6.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