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국 'CSR 평가' 6년 연속 1위…"진정성 인정받아"

입력 2021-12-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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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중국사회과학원 발표 '2021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 1위

▲현대차그룹 중국 주요 법인 사회책임보고서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 중국 주요 법인 사회책임보고서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ESG 경영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해 중국 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의 최고 기업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3일(현지시각)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1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으로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 내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CSR 평가지수다.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매출, 브랜드, 영향력 등을 고려해 선정한 중국 내 300개 기업(국유, 민영, 외자 각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 및 고용, 임직원 복지, 고객 만족, 친환경 기여 등 사회적 책임 이행 현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자동차기업 1위와 외자 기업 2위에 올랐고, 올해 전체 기업 순위에서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ESG 경영을 확대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11월 중국 베이징-광시난닝 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77차 꿈의 교실’ 전달식  (사진제공=현대차)
▲11월 중국 베이징-광시난닝 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77차 꿈의 교실’ 전달식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중국에 진출한 67개의 전 법인을 대상으로 △ESG 평가표준 제정 △ESG 관리현황 진단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ESG 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등 중국에 진출한 주요 법인의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해 환경영향 관리와 기후변화 대응 활동, 사회공헌 및 준법 경영 활동 등의 ESG 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지역사회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교육 시설이 낡은 학교를 대상으로 학습 용품과 하드웨어 시설을 기증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 시작해 그동안 구이저우, 지린, 광시, 쓰촨성 등 중국의 30개 성ㆍ자치구에 77개 학교를 후원했고, 올해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통해 전달식을 진행해 학생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마련해 줬다.

▲9월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 3기의 일환으로 내몽고 씽허현에서 진행된 탄소중립 민박사업 협약식  (사진제공=현대차)
▲9월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 3기의 일환으로 내몽고 씽허현에서 진행된 탄소중립 민박사업 협약식 (사진제공=현대차)

그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몽고 지역에서 현지 환경에 적합한 토종 식물을 파종하는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을 10년 넘게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제철이 지역사회 고령 노인들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월 중국 톈진시에 ‘현대제철 노인식당’ 1호점을 개소해 맞춤형 식단과 정기 건강검진 등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중국 진출 20년을 앞두고 ESG 경영을 확대하고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온 진정성을 중국 정부 및 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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