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은 컨소시엄을 구성한 삼성과 린데(Linde)의 지분은 각각 9억2000만달러, 4억4000만달러라고 전했다.
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사업수행 역량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 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정 사장은 "에틸렌 플랜트의 풍부한 경험과 인도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 현지협력회사 네트워크, 삼성엔지니어링 인디아(SEI: Samsung Engineering India) 등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신규 메이져(Major)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 구자라트(Gujarat)주 남쪽에 위치한 다헤즈(Dahej) 경제특구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연110만톤의 에틸렌(Ethylene)과 연 34만톤의 프로필렌(Propylene)을 생산하는 메가(Mega)급 규모로 인도최대의 에틸렌 플랜트이자 인도시장에서 해외플랜트업체가 수주한 최대규모의 프로젝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ㆍ조달ㆍ시공ㆍ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로 수행할 계획이며 오는 2012년 7월에 완공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ONGC 에틸렌 플랜트 수주로 에틸렌을 원료로 한 다운스트림 분야인 폴리프로필렌(PP),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등의 후속 플랜트 입찰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