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오미크론에 내년 미국 GDP 성장률 4.2%→3.8%

입력 2021-12-0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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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이 경제 재개 늦출 수 있다”
중증 질병에 대한 위험은 낮을 것으로 판단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한 병원에서 지난달 30일 의료종사자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케이프타운/AP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한 병원에서 지난달 30일 의료종사자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케이프타운/AP뉴시스
골드만삭스가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인 오미크론 여파에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

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3.8%로 낮췄다. 내년 4분기 성장률 역시 3.3%에서 2.9%로 내렸다.

조지프 브릭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이 경제 재개를 늦출 수 있다”며 “사람들이 이 변이로 인해 직장에 돌아가는 게 어려워지면 인력 부족 문제는 더 오래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서비스 지출에는 적당한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이 남았지만, 우린 오미크론으로 인해 중증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조금 약화하는 완만한 하방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 크다고 생각하다”고 설명했다.

또 “주변국이 더 엄격해진 봉쇄 정책을 시행하면 바이러스의 확산이 공급 부족을 악화할 수 있겠지만, 대외 무역 파트너 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심각한 혼란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은 “골드만의 전망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오미크론으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수 있다고 발언한 후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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