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삼성 관계자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사상 최대의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끝낸 삼성은 다음 달 초 부․차장급 인사를 앞두고 있다.
또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현장 배치와 관련해 “대부분 현장 배치가 일단락 됐다”고 밝혔다. 현장 배치가 일단락됨으로써 수원과 기흥, 탕정 등 현지 사업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장으로 배치된 삼성전자 임직원은 약 1200명으로 본사 인력의 85% 수준이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지낸 김병국 고려대 교수를 초청해 ‘오바마 행정부와 국제정치’를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글로벌 경제위기, 아프가니스탄 전선 확대, 북한 핵 문제 등 국제사회가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지만 이를 해결할 힘과 질서가 확립되지 않았다”면서 “현재는 다자주의가 잘 기능할 수 있는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패권을 가진 국가도 없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