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김종인·김병준과 원팀으로 갈 수 있을 것"

입력 2021-12-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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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인선
임태희는 총괄상황본부장…함익병 제외
李, 금태섭·윤희숙은 긍정…권경애는 검토X
오후 2시 선대위 출범…"면도 다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특히 선대위 출범 전까지 공동선대위원장 등 추가 인선을 마무리하며 '김종인 원톱 체제'를 재차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언론에 예고된 명단이 그대로 최고위 추인을 받아서 승인됐다고 볼 수 있다"며 "후보와 저,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병준 위원장, 그리고 매우 큰 역할 해준 김기현 원내대표까지 원팀으로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노재승 커피 편집숍 블랙워터포트 대표와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을 공동선대위원장에, 김상훈·임이자 의원을 공동직능총괄본부장에, 김종인 전 위원장의 측근인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총괄상황본부장에 인선했다. 논란이 됐던 피부과 원장 함익병 씨는 인선을 철회했다.

금태섭 전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의 합류는 정해지진 않았지만, 긍정적인 상황이다. 이 대표는 "(금 전 의원은) 제가 뭐 따로 김종인 전 위원장께 전달받은 바는 없고 윤 전 의원도 마찬가지"라며 "그분들에 대한 영입 또는 선임 움직임이 있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권경애 변호사에 관해선 "실질적인 영입 움직임은 저희가 하고 있지 않다"며 "그 부분에 대해 여러 말이 나오지만, 영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병준 위원장의 역할이 겹치는 부분에 관해선 "긴밀히 논의를 업무 분장하는 상황"이라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원톱이 자리 잡았다. 면도했다고 했는데 털 다 깎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KSPO돔(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중앙선대위 출범을 진행한다. 구체적인 메시지는 공정과 상식 등을 기반으로 정권교체를 하자는 내용과 코로나19 시국에 국민 삶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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