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효과에도 불구하고 5000명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36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4924명, 해외유입은 30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2115명), 인천(248명), 경기(1415명) 등 수도권(3778명)에 집중됐다. 부산(160명), 울산(14명), 경남(128명) 등 경남권(302명)과 대전(118명), 세종(10명), 충북(80명), 충남(134명 등 충청권(342명)에서도 3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대구(129명), 경북(128명) 등 경북권(257명)과 광주(47명), 전북(74명), 전남(56명) 등 호남권(177명), 강원권(108명)에서도 세 자릿수 발생이 이어졌다. 제주권에선 60명이 신규 확진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 격리 중 25명이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36명으로 전날보다 12명 늘었다. 신규 감염 중 3명은 해외유입, 9명은 국내감염 사례다.
사망자는 하루 새 64명 급증했다. 누적 3957명이다. 신규 사망자 중에는 10세 미만도 1명 포함됐다. 두 번째 10세 미만 사망 사례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774명으로 전날보다 47명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5만1353명, 2차 접종자는 6만5123명, 3차 접종자는 28만3796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3.2%, 2차 접종은 80.6%, 3차 접종은 8.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