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정 자녀부터 공공의료 간호사까지
"다양한 청년 목소리 반영할 것"
"외부 인재 영입에 내부 박탈감 목소리도"…기회 분배 강조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가 출범 이후 7일 첫 인선을 발표했다. 공공의료, 한부모가정 자녀, 지방자치, 자전거 정책 등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는 청년 인재 4명을 영입했다.
최근 외부 인재 영입에 검증 논란이 제기되자 당내 조명받지 못했던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동학 인사영입단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선대위 1차 인선 발표식'에서 "그동안 당이 (청년 당원 인재를) 잡아놓은 물고기라고 생각해서 신경 쓰지 못한 부분 있는데, 외부 인사가 들어올 때 (청년 당원이) 받았던 박탈감 있었다"며 "외부 인사도 하되 역량 있는 내부 청년을 조명하는 방향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 선대위가 발표한 분야별 인사는 △공공의료 개선 분야의 김연수 간호사(27세) △한부모가정에서 자라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심지현 대학생(21세) △자전거 문화 및 정책개선 분야의 오영열 '약속의 자전거' 대표(29세) △최연소 기초의회 의원 출신의 조민경 인천 연수구 구의원(29세) 등 4명이다
아울러 대표단 인선도 공개했다. 청년 선대위는 △오영환 국회의원(미래정부준비단 단장), △전용기 국회의원(청년 선대위 공보단 단장), △이동학 최고위원(인사영입 단장), △장민수 청년대변인(운영단장)을 각각 임명했다.
권지웅 청년선대위 위원장은 "새롭게 합류해 민주당과 이재명 캠프의 변화를 만들어 갈 영입 인재로, 외부 영입보다는 해당 분야 경험이 누적된 당내 청년 발굴로 기회 분배하고자 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비수도권 지역의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순회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