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UBS "테슬라 목표주가 1000달러"…변이 확산 항공 회복 지연 불가피

입력 2021-12-08 07:50 수정 2021-12-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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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증시 키워드는 #미국 #테슬라 #삼성전자 #항공 #대한항공 등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2.40포인트(1.40%) 오른 35,71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08포인트(2.07%) 상승한 4,686.75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1.76포인트(3.03%) 뛴 15,686.92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이틀 연속 강하게 반등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델타 변이보다 덜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들이 나오면서 놀랐던 시장이 진정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이날 테슬라는 전일 대비 4.24%(42.74달러) 오른 1051.75달러에 장을 마쳤다. UBS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725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테슬라가 수직적 통합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에 대한 접근을 구조적으로 개선한 건 차별점”이라며 “내년까지 테슬라에 근접할 경쟁자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판매물량도 올해보다 55% 증가한 14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전날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가전(CE)·스마트폰(IM)·반도체(DS)·디스플레이(DP) 등 4개 사업부를 세트(CE·IM)와 부품(DS·DP) 양대 축으로 재편했다. 신임 CEO에는 VD사업부장 사장 출신의 한종희 부회장(세트 총괄), 삼성전기 사장 출신의 경계현 사장(부품 총괄)이 선임됐다. 이들은 기술 이해도가 높은 개발실장 출신의 엔지니어로 향후 기술 리더십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항공운수업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회복 시점 지연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2월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운항 재개 예정이었던 동남아, 대양주 노선 운항이 취소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유동성 유출 우려가 높아졌다”며 “여객 수요 회복 지연이 6개월 이상 지속할 경우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재차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대한항공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NH투자증권은 “화물 물동량 증가율은 낮아지고 있으나 역기저 영향이며, 절대적 물동량은 여전히 높다”며 “대한항공의 화물 수송량은 시장 성장률을 웃돌면서 화물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도 “올해 4분기는 항공화물이 이끄는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코로나 변이 출현 영향으로 국제선 여객 정상화 시점이 요원한 가운데, 화물 성수기 진입과 반도체, 휴대폰 등 수출 호조로 화물 호황국면이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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