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은 사업성이 비교적 양호한 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공이 절차 단축을 지원하며 지난 9~10월 첫 후보지 공모 후 심의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공재개발은 사업성 문제 등으로 사업이 정체된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이 참여하여 용적률, 사업속도 제고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 29곳, 3만4000호의 후보지를 지정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미선정 지역은 주민이 원하면 공공재개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후보지 발표 시 시장 불안요인 차단방안도 함께 마련하는 등 공공재개발과 신속통합기획 간 협업·연계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1월 중 과천 지식정보타운, 남양주 별내 등 선호 입지에 1181호 규모의 첫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매년 7만 호 수준의 물량을 통합공공임대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통합공급임대는 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 등 칸막이로 운영되던 기존 공공임대를 재설계한 것으로 30년 거주를 보장하고 입주자격 및 기준도 단일화했으며 중형주택(전용 60~85㎡)도 신규 도입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사전청약, 2·4대책 예정지구 지정 등 주택공급 조치와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최근 주택시장의 안정화 흐름이 더 확고해지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2월에는 연중 최대 물량의 사전청약 1만7000호 실시, 2·4대책 본지구 8곳 지정 등 주택공급을 위한 가시적 조치들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 안정세가 시장에 확고히 자리 잡도록 총력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