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경제성장률 마이너스로 대폭 하향 조정

입력 2009-02-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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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2.4%…상반기 -3.9 하반기 -1.0

국내 민간연구기관에서 처음으로 마이너스 경제성장률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2009년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전년 동기 대비로 상반기는 -3.9%, 하반기는 -1.0%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3.2% 성장률을 내놓은 것에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경제상황이 급속히 악화돼 공장의 평균가동률이나 재고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수준에 머무는 등 경제활동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세계경제성장률(PPP기준)은 1960년대 이후 최저수준인 0.5%로 전망하고 있는데,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신흥개도국의 경기도 급속히 하강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수출중심의 성장을 하여온 한국경제는 큰 충격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4%는 1980년, 1998년 이후 세번째로 마이너스 성장이다.

연구소는 또 소비도 일자리 창출력 저하로 가계버블 붕괴를 겪은 2003∼2004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연구소는 “올해 민간 경제활동을 자극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추경 편성 등을 통해 재정지출 확대를 일관되게 추진하는 한편 추가적인 금리 인하 등의 정책조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정부의 경기부양효과가 최대한 시현될 수 있도록 세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경기부양책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기업구조조정이 차질 없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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