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조직개편ㆍ영업인사 단행…“목표는 미래ㆍ해외사업 확대”

입력 2021-12-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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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문 14본부로 개편…이진혁 전 하나금투 S&T 대표 영입

▲이진혁 대동 신임 전략투자실장(왼쪽)과 박준식 신임 GBD본부장. (사진제공=대동)
▲이진혁 대동 신임 전략투자실장(왼쪽)과 박준식 신임 GBD본부장. (사진제공=대동)

대동이 미래사업 및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현 조직체계를 5부문 13본부에서 7부문 14본부로 개편하고 투자와 해외 전략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대동은 농업ㆍ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의 주축 부서인 DT 추진실을 본부에서 부문으로 승격하고 산하에 정밀농업 솔루션 개발을 전담할 스마트파밍팀을 꾸렸다. 또 전동화, 자율화, 무인화 등의 선행 기술을 확보해 농기계와 모빌리티의 경쟁력을 높이고 e-바이크, 스마트 로봇체어를 넘어 새로운 모빌리티를 개발하기 위해 프로덕트(Product) 개발부문에 ICT 개발본부와 모빌리티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여기에 기업 투자 가치 극대화하기 위한 투자 유치를 담당할 전략투자실(부문)을 신설, 실장으로 이진혁(56) 전 하나금융투자 S&T (Sales&Trading) 부문 대표를 영입했다. 이 실장은 한국외대 졸업 후 미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 MBA를 마친 후 조흥증권, 스미토모홍콩지점, BNP파리바은행 홍콩지점, BNP파리바은행 서울지점 등을 거쳐 2009년 프랑스 1위 금융기업 크레디아그리콜 그룹 한국 내 계열사 총괄 대표에 올랐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하나금융투자 S&T 재임 시절에서는 회사 설립 이래 최고 수익률을 올리며 파생 상품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서 기획조정실 산하에 GBD(Global Business Development) 본부를 신설했다. 농기계, 모빌리티, 산업장비 등 대동의 현재 제품부터 미래사업으로 선보일 상품과 서비스까지 다양한 사업 모델과 방식을 접목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한다. 본부는 신규 시장에서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확대 강화해 북미와 같은 핵심 거점 시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GBD 본부장으로 글로벌 사업 전략 전문가인 박준식(54) 전무를 영입했다. 박 전무는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British Telecom) 동아시아총괄 이사, KT G&E 부문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쳐 2017년부터 최근까지 다산네트웍스의 자회사인 다산존솔루션즈(DASAN Zhone Solutions)의 영업ㆍ사업 부사장으로 재임했다.

공장 부문도 일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농기계 수출 확대를 위해 연간 최소 5만 대 이상의 트랙터 생산이 가능한 좀 더 고도화된 생산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관련해 공장 부문에 있던 구매본부를 기획조정실 산하로 편제를 변경하고 GBD 본부와 협력해 해외 현지 생산까지도 고려해 글로벌 전략구매팀을 신설, 우수한 협력업체 발굴 및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공장 부문 노재억 공장장 직속의 공장혁신팀을 신설해 ‘스마트 팩토리’ 등 생산 시스템 혁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종순 대동 기획조정실장은 “3대 미래사업의 국내외 사업 방향과 전략에 맞춰 추진 속도를 더 높여 이를 빠르게 실체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유능한 외부인사를 적극 영입해 대동의 비즈니스에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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