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한 전 세계 주요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가 대비 26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올해 IPO 공모금액이 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를 넘긴 94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수익률이다.
올해 3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6만5000원의 두 배인 13만 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상한가인 1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올 8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10만 회분 출하와 MSCI 지수 편입 소식에 힘입어 최고가 26만2000원(종가기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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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으로는 카카오페이(116%, 5위)와 카카오뱅크(73%, 7위), SK아이이테크놀로지(58%, 9위) 등이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중국 싼샤재생에너지(152%), 주저우 중처신대전기(142%) 등 중국 기업 2곳이 상승률 2,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미국 핀테크기업 어펌(126%, 4위), 인도 음식 배달업체 조마토(83%, 6위), 미국 보험 서비스기업 라이언스페셜티그룹(61%, 8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