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전반적 상승...오미크론 우려 감소·中 부동산 규제 완화

입력 2021-12-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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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려 완화 분위기 이어져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최근 5거래일간 추이. 8일 종가 2만8860.62.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최근 5거래일간 추이. 8일 종가 2만8860.62.

아시아 증시가 8일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누그러진 분위기와 함께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영향이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02포인트(1.42%) 상승한 2만8860.62에, 토픽스지수는 12.39포인트(0.62%) 오른 2002.2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2.48포인트(1.18%) 뛴 3637.57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76포인트(0.05%) 내린 2만3970.90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35.50포인트(0.20%) 상승한 1만7832.42를 기록했다.

오후 5시 3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5.47포인트(0.17%) 밀린 3129.19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938.55포인트(1.63%) 뛴 5만8572.20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미크론이 현재까지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중증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시장에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중증도 리스크에 대해 아직 정확히 확인된 것은 없지만, 과거 가국의 대규모 경제활동 제한으로 인한 경기 위축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상승 재료가 됐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정책에 관해 주택시장이 합리적인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건전한 발전과 선순환을 촉진하기로 했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가 아시아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 화상으로 진행된 미·러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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