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채식주의 시리즈' 모바일 예약구매 1위 휩쓸어

일반 상품과 함께 구매한 고객도 74%∙∙∙비건족 아니라도 채식 상품 구매하는 요인 다양

▲고객이 CU에서 채식주의 시리즈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CU)

CU는 채식주의 시리즈 4탄 상품들이 CU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1~8일 기준 포켓CU의 삼각김밥 카테고리 예약구매 판매량에서는 ‘채식주의 참치마요 삼각김밥’과 ‘채식주의 전주비빔 삼각김밥’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채식주의 시리즈 3탄에서 선보인 ‘언리미트 채식삼각김밥’이 차지했다.

김밥 카테고리에서는 ‘채식주의 마요유부초밥’과 ‘채식주의 마요김밥’이 1, 2위를 다투고 있다. 두 상품 모두 100% 식물성 원재료를 사용했다는 차별성을 앞세워 일반 참치 김밥의 예약구매 수량을 무려 5.5배 앞질렀다.

CU 관계자는 "실제 한 채식 동호회가 고객센터를 통해 채식주의 삼각김밥과 김밥을 대량 구매하고 싶다는 문의를 해올 만큼 현장 반응도 뜨겁다"고 했다.

도시락 카테고리에서는 대체육과 채식 소스로 맛을 낸 채식주의 볼 파스타가 출시 약 2주 만에 예약구매 수량 선두를 차지했다.

상품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포켓CU를 통해 채식주의 시리즈 상품을 예약 구매한 고객 중 88.7%가 동일 시리즈 상품을 재구매했다. 채식주의 시리즈 4탄의 모든 상품은 포켓CU 리뷰 평점 5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점포에서 채식주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동반 구매 상품을 분석한 결과 구매자의 74.1%가 컵라면, 핫바 등 일반 상품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건족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이 건강 관리 등 다양한 이유로 채식주의 간편식을 구매한 것으로 추측된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김유경 MD는 “일부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하기 위해 기획됐던 ‘채식주의 시리즈’ 상품들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맛있고 건강한 상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비건족과 일반 고객들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레시피 개발 노하우와 새로운 비건 트렌드를 결합해 채식 상품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