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이 유연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부터 조직 문화에 자율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인사 제도를 다방면으로 개편 중이다. 임직원 친화적인 정책으로 회사에서의 불편을 줄이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그룹 차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금호석유화학은 'All Day 자율복장 제도'를 10월 전면도입했다. 그룹 임직원들은 TPO(시간, 장소, 경우)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복장을 선택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갖춘 기업문화를 만들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ll Day 자율복장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는 'PC-OFF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퇴근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컴퓨터가 꺼지는 방식이다. 불가피하게 초과근무를 하면 탄력근무제를 적용해 다른 근무일의 업무시간에서 초과근무를 수행한 시간만큼 차감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장기휴가 사용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장기휴가 제도는 임직원들에게 하계휴가 5일과 함께 개인별 연차를 5일 추가로 붙여 사용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주말을 포함해 총 14일 이상의 휴무를 보장한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최고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 조사에서 입상했다.
'세계 최고 고용주'는 포브스와 시장 조사 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가 함께 매년 발표하며 58개국의 다국적기업 직원 15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세계 최고 고용주 선정을 조직문화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조직 문화와 관련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임직원들이 소속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 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