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세수 호황…"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등 세정지원 영향"

입력 2021-12-09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재부 '12월 재정동향'…10월 국세수입 전년 동월 대비 6조2000억 원 감소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세수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상공인 등 재정지원으로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서다.

기획재정부는 9일 발표한 ‘12월 재정동향’에서 10월 총수입이 47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조9000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세수입(-6조2000억 원)과 세외수입(-5000억 원), 기금수입(-1조 원)이 모두 줄었다.

국세수입에선 소득세가 9조4000억 원으로 1조 원, 법인세는 2조1000억 원으로 7000억 원 각각 줄었다. 부가세는 15조3000억 원으로 3조 원 급감했다. 기재부는 “집합금지 업종 개인사업자 등 납부기한 연정과 중소기업 중간예납 분납분 납부기한 연장 등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에 대한 세정지원으로 국세수입 증가세는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누계 국세수입 증가 폭은 53조7000억 원으로 전월(59조8000억 원)보다 6조1000억 원 축소됐다. 그나마 9월까지 이어진 세수 호황으로 국세수입 진도율은 97.8%를 기록하고 있다. 법인세(102.6%)와 부가세(103.6%)는 진도율이 100%를 넘어섰다. 기금수입 진도율은 92.7%로 월별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대비 총지출 진도율이 전년 수준(84.2%)에 머물면서 10월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는 각각 10조3000억 원, 7조100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1~10월 누계로는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11조2000억 원으로, 관리재정수지 억자는 10조8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다소 축소됐다.

박건철 기재부 재정건전성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만약 현 개선세가 유지되면 연말 기준 재정수지 적자는 정부 전망치가 90조3000억 원 정도 되는데 이것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57,000
    • -1.43%
    • 이더리움
    • 4,616,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735,500
    • +6.9%
    • 리플
    • 2,140
    • +9.86%
    • 솔라나
    • 356,700
    • -2.62%
    • 에이다
    • 1,490
    • +22.43%
    • 이오스
    • 1,059
    • +10.77%
    • 트론
    • 286
    • +2.14%
    • 스텔라루멘
    • 599
    • +50.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600
    • +2.71%
    • 체인링크
    • 23,040
    • +9.35%
    • 샌드박스
    • 527
    • +6.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