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9일 '2021년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당국의 긴급 시장 안정화 조치, 가파른 금리 인상 우려 완화, 오미크론 변이 확산 가능성 등으로 우량자산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큰 폭 하락했다.
월초 대외 금리 상승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금리 상승했으나 도비시한 FOMC 및 긴급 시장 안정화 조치(기재부의 국고채 바이백과 한은의 단순매입) 등으로 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 중순 이후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25일)으로 단기 불확실성 해소, 한은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국내 기관의 국채선물 매수,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 등으로 금리는 추가 하락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특수채, 국채 등이 증가했으나 금융채, 회사채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2000억 원이 감소했다. (66조 원 → 65조8000억 원), 발행 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19조1000억 원 증가하면서 2469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에 따른 크레딧물 수요 감소로 발행이 부진하면서 전월 대비 큰 폭 감소(1조8000억 원)하면서 5조8000억 원을 기록, AA-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확대 추세를 보였다.
ESG 채권발행은 금리 인상 시기에 크레딧시장 위축 지속으로 전월대비 3330억 원 증가한 5조 9072억 원 발행했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하며, 발행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 채권 및 지속가능 채권으로 분류한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우량등급 기업의 발행 위축으로 총 6건 82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8210억 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161.9%이며 전년 같은 달 대비 344.1%p 감소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변동성 증가와 발행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69조2000억 원 증가한 442조 원을 기록해 하루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5000억 원 증가한 20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는 재정거래 및 국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 등으로 국채 3조6000억 원, 통안채 1조8000억 원, 은행채 5000억 원 등 총 6조2000억 원 순매수했으며,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연속 갱신하여 전월 대비 3조5000억 원 증가한 208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CD금리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11.25, 0.75% → 1.0%),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4bp 상승한 1.26% 기록하였다. 지난달 중 CD 전체 발행금액은 전월 대비 2조8000억 원 증가한 4조9000억 원(총 46건) 발행됐다.
QIB채권 등록은 없었으며, 제도도입(2012년 7월)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06개 종목 약 116조1000억 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