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 이어 전해망간도 수급 우려…“내년 중국 생산력 성장 더딜 전망”

입력 2021-12-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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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국 전해망간 생산량 전년비 23.3% 감소
중국매체 “12월 공급 줄고 내년 성장 더딜 전망”
철강 생산 공정에 필수 요소…국내 물량 대부분이 중국서 수입

▲중국 허난성 망간 공장에 2010년 4월 11일 광부들이 모여 있다. 허난/신화뉴시스
▲중국 허난성 망간 공장에 2010년 4월 11일 광부들이 모여 있다. 허난/신화뉴시스
한국이 중국발 요소수 사태에 이어 한국이 전기분해망간(전해망간·EMM) 수급도 걱정하게 생겼다. 중국 내 전해망간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현지에선 내년 전망도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9일 철합금 전문매체 상하이비철금속(SMM)에 따르면 11월 중국 전해망간 생산량은 9만1400톤으로 전월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했다.

공급이 줄면서 평균 공장가는 톤당 2.58% 상승한 4만2243위안(약 782만 원)을 기록했다.

SMM은 “허난과 구이저우, 충칭 등 3대 망간 생산지의 총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충칭과 허난은 전해망간 생산량 일부를 감축했고 이에 총 생산량은 7만 톤 미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공장들은 내년 생산 증설 계획이 없다”며 “따라서 전해망간 생산량은 내년 더 더디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전망도 “생산량을 줄이는 전해망간 공장이 증가함에 따라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은 제철소 생산 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전해망간은 철강 생산 공정에 필수적인 요소로, 국내 물량 대부분이 중국에서 수입된다. 앞서 중국 정부가 비료 공급난에 요소를 비롯한 여러 품목에 대한 반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국내에선 요소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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