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스튜디오와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제작 협업에 나선다.
네이버웹툰ㆍ왓패드 통합 영상 스튜디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가 미국 바이아컴CBS 인터내셔널 스튜디오(VIS)와 콘텐츠 제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사는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IP를 기반으로 영상화 시리즈를 공동 제작한다. 특히 왓패드의 10억 개가 넘는 원천 IP를 바탕삼아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제작한 콘텐츠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 바이아컴CBS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된다. VIS는 영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 미국 지상파 TV인 CBS를 보유한 바이아컴CBS의 자회사로 바이아컴CBS 브랜드와 플랫폼용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글로벌 영상 사업에 시너지를 내기 위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100여 개의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의 첫 번째 글로벌 파트너십이다.
아론 래비츠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부문장은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VIS와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하고 독창적인 스토리를 전 세계에 공급할 것”이라며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VIS와 함께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아컴CBS는 전날 CJ ENM과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맺고 CJ ENM 고유 IP를 기반 삼아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