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오미크론 봉쇄 정책·중국발 부동산 위기에 하락…WTI 1.96%↓

입력 2021-12-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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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헝다와 자자오예 ‘제한적 디폴트’ 등급 강등
전문가 “중국 원유 수요에 영향 미칠 수도”
영국과 덴마크 등 오미크론 확산에 제한 조치 강화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인 오미크론 확산에 일부 국가가 봉쇄 정책을 펼치고 있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2곳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2달러(1.96%) 하락한 배럴당 70.9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1.80달러(2.37%) 내린 배럴당 74.02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신용평가사 피치는 헝다와 자자오예의 역외채권에 대한 디폴트(채무불이행)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들을 ‘제한적 디폴트’ 등급으로 강등했다.

리스타드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이 소식은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대한 두려움을 심화하고 궁극적으로 세계 최대 원유 고객의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곳곳에서 오미크론 봉쇄 정책을 펼치는 점도 유가엔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영국은 시민들이 가능한 한 집에서 일하고 공공장소에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특정 장소에 입장하려면 백신 패스를 제시해야 하는 등 이전보다 강력한 봉쇄 정책을 펼쳤다.

덴마크는 레스토랑과 바, 학교를 폐쇄하는 것을 포함한 새로운 제한 조치를 계획하고 있고 중국은 광둥성 단체 관광객 여행을 중단했다. 싱가포르와 호주에서도 사례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NBC는 “오미크론 발병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브렌트유는 16% 하락했다”며 “이번 주 하락분 절반 이상이 회복했지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영향이 더 분명해질 때까지 유가의 추가 회복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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