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FOMC 회의 한주 앞으로…LG에너지솔루션, 시총 3위 도전

입력 2021-12-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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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증시 키워드는 #테이퍼링 #2차전지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등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6포인트(0.00%) 내린 35754.6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33.76포인트(0.72%) 하락한 4667.45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9.62포인트(1.71%) 내린 15517.37로 거래를 마쳤다.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 가속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예고했던 12월 FOMC 회의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테이퍼링 가속화를 위한 미국 연준의 본격적인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12월 FOMC에서는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금리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변이 바이러스 불확실성과 11월 고용 부진 등을 고려해 내년 1월부터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이며, 매월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매입 축소 규모가 늘어나며 테이퍼링 종료 시점은 내년 6월에서 3월경으로 빨라질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양극재 기업 유미코어와 합작 법인 설립을 발표하며 배터리 자체 생산 목표를 재확인했다. 합작법인 목표는 폭스바겐의 유럽 배터리 공장 양극재 공급이며, 해당 배터리 공장은 2025년 20GWh 규모로 가동을 시작해 2030년까지 최대 160GWh 캐파(CAPA)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3월 제시한 2025년 80GWh, 2030년 240GWh 목표치에 비해선 낮아진 수치다.

하나금융투자는 "폭스바겐이 자체 생산 배터리 양극재 조달을 위해 삼원계 양극재 기업인 유미코어와 합작사를 설립했다는 것은 향후 삼원계 배터리 위주로 자체 생산 로드맵을 추진한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며 "폭스바겐 역시 양극재 시장의 주류는 삼원계로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라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주식 수는 총 4250만 주, 공모 희망범위는 25만7000원~30만 원이다. 내년 1월 11~12일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같은 달 18일과 1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1월 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는 최대 70조 원으로 이는 국내 상장사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은 국내 3위 규모다. 모회사인 LG화학보다 32%(17조 원)가량 높다.

전날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사업의 역대 최대 실적 전망에 4.17% 오른 30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731억 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난 수치로 시장 전망치인 4367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역대 최고 실적으로 올해를 마무리할 전망”이라며 “광학솔루션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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