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스템이 남아공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8억 8000만원 상당의 자사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확진자 수가 많은 국가로, 지난 11월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고 있다. 현재 하절기임에도 누적 환진자 수가 약 300만 명에 육박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진시스템은 남아공 시장에 2020년 5월 진단키트 초도 공급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만 약 14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진시스템의 진단플랫폼(진단장비와 진단키트)은 기존 분자진단 기술 대비 진단속도(2시간 40분) 및 검사 편의성이 개선된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남아공 공급 재계약에 성공한 배경에도 간편하고 신속한 진시스템만의 차별화된 진단시스템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진시스템 관계자는 “진시스템의 장비는 지금까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한 우려 변이(델타, 오미크론) 바이러스들에 대해서도 검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는 “남아공 계약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지속적으로 재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장과 더불어 전세계 다양한 질병의 분자진단 POC(현장진단)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