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日 학회서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 결과 발표

입력 2021-12-10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알레르기학회 산하 컨퍼런스서 CT-P39 임상 1상 결과 최초 공개
600명 대상 글로벌 임상 3상도 순항 중… 2023년 상반기 내 완료할 것

셀트리온은 9일 유럽알레르기학회(GA²LEN) 산하 UCARE(Urticaria Centers of Reference and Excellence, 이하 유케어) 2021 컨퍼런스에서 알러지성 천식, 만성 두드러기 및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제 졸레어(Xolair, 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유케어는 두드러기 진료 및 연구, 교육 등에서 회원 기관 사이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역량 유지 및 질적 개선을 추구하는 단체로, 올해 학회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온·오프라인 동시로 개최된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처음으로 결과를 공개한 임상 1상에서 18세에서 55세 사이 건강한 피험자 176명을 등재해 세 개 군으로 나눈 뒤, 각각 유럽 시판 졸레어, 미국 시판 졸레어, CT-P39를 단회 투약했다. 투약 후 결과 비교 분석에서 CT-P39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약동학적(Pharmacokinetics) 동등성이 확인됐으며, 전반적으로 비교군 간 유사한 안전성을 보여줬다.

졸레어는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3조 90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2019년 7월부터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글로벌 임상 1상에 착수했고, 임상 1상 중간 결과에서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며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한 바 있다. 글로벌 임상 3상은 세계 각국의 임상시험기관을 통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CT-P39와 졸레어와의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 동등성 및 안전성 측면의 유사성을 입증해 2023년 상반기 내에 임상 3상을 마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및 항암 분야에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전 세계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조기에 선보일 수 있도록 남은 임상 절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33,000
    • -2.69%
    • 이더리움
    • 4,617,000
    • -4.75%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3.28%
    • 리플
    • 1,902
    • -7.44%
    • 솔라나
    • 318,000
    • -5.33%
    • 에이다
    • 1,303
    • -7.72%
    • 이오스
    • 1,080
    • -5.68%
    • 트론
    • 269
    • -3.24%
    • 스텔라루멘
    • 606
    • -16.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50
    • -4.62%
    • 체인링크
    • 23,830
    • -5.02%
    • 샌드박스
    • 835
    • -17.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