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 부동산 매각으로 유동성 확보…본업 경쟁력 강화 나선다

입력 2021-12-10 08:56 수정 2021-12-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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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약CI
▲삼성제약CI

삼성제약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 토지를 약 173억 원에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호텔 부지 매각을 통해 확보된 현금으로 신약개발 등 본업에 투입할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제약 본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제약은 지난해 6월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와 ‘하얏트 플레이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수익구조 재편을 위한 호텔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 7월 게라민주 등 5품목에 대하여 임의제조 등의 사유로 제품에 대한 회수 명령을 받은 상황에서 본업인 제약사업에 대한 역량 집중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고, 고심 끝에 신규사업 추진사항을 철회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꾸준한 체질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월 공장 일부 시설을 매각하고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 10%를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체질 개선 과정에서의 혼선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업에 집중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실적 개선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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