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이 1985년 개점 이후 36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10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홍정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점장(전무)은 9일 협력 사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본점이 8일 기준 1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홍 전무는 "코로나 팬데믹 환경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있는 성과"라며 "내년에도 성장하는 본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을 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고가 제품 구매에 지갑을 연 것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쳤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백화점은 신세계 강남점, 롯데 본점, 롯데 잠실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 판교점 등 5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신세계 대구점, 현대 무역센터점 등의 매출 1조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년보다 2배 늘어난 1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