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자격시험 활용사례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대한상의가 시행하는 자격시험이 취업이나 진학 등에 도움이 된 사례를 발굴하고, 취업ㆍ진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자격증 활용방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498개의 수기가 접수됐고,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6명 등 총 11명이 입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커리어의 시작이자 성공의 발판’이라는 제목의 수기를 낸 전혜린 씨가 고용노동부 장관상(최우수상)을 받으며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전 씨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취득하며 입사 지원 서류 합격 횟수가 크게 늘었다”며 “컴활 자격증은 취업 성공에 큰 도움을 줬을 뿐만 아니라 실제 업무에서도 컴퓨터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최우수상)에는 ‘항공기 승무원, 국회의사당으로 날아가다’는 제목의 수기를 낸 이슬 씨가 선정돼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이 씨는 “코로나로 항공사에서 실직했었으나 비서ㆍ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덕에 재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수상에는 최민호 씨(제목 ‘관세사 시험 합격과 실무에 도움 준 대한상공회의소 자격증’), 황은정 씨(제목 ‘모든 업무에는 컴퓨터활용능력이 있다’), 홍옥영 씨(제목 ‘박 씨를 물고 온 제비’) 등 3명이 수상, 각각 상장과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장려상 수상자 6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만 원이 부여됐다.
노금기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상공회의소 사무 분야 자격증은 국내 최고의 권위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과 수험생의 수요를 반영하며 능력 중심 채용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기공모전 수상작 11점이 수록된 책자는 전국 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