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경기부양법인 단일안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조율을 통해 기존보다 약 400억달러 줄어든 7890억달러 규모의 단일 경기부양책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의회 협상팀은 현재 세부 항목별로 계수조정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르면 12일 재표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경기부양 규모는 총 7890억 달러로 결정됐으며 이 가운데 세금 감면이 2800억 달러로 책정됐으며 나머지 5000억원 달러는 재정지출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협상에서는 백악관도 직접 참여하며 학교 신축 예산과 지방정부 지원 예산 등을 복원하려 했지만 입장을 관철시키지 못했다.
한편 이날 상원과 하원 의원들은 10일 상원에서 통과된 8380억달러 법안과 지난달 하원의 8190억달러 안을 놓고 단일 부양법안 마련을 위한 조율에 나섰었다.
최종적으로 도출된 이번 경기부양법안은 이르면 12일 표결을 거쳐 오는 16일경 백악관에 제출하게 된다. 날 도출된 단일 경기부양법안은 다시 상·하원의 표결을 거쳐 16일까지 백악관에 제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