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전두환 잘했다' 발언 이재명·윤석열에 "국립묘지로 자리 옮길 판"

입력 2021-12-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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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을 재평가하려는 자가 전두환"
"거대 양당 후보들의 잠재의식"
"광주시민, 국민 무거운 심판 아래 그냥 두시라"

▲10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전시장 D홀에서 열린 ‘<우리의 희망! 복지강국!>사회복지 비전선포대회’에 참가한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10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전시장 D홀에서 열린 ‘<우리의 희망! 복지강국!>사회복지 비전선포대회’에 참가한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2일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했다'고 평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전두환을 재평가하려는 자가 전두환"이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는 윤석열, 전두환이 경제는 잘했다는 이재명. 이분들 얘기만 종합해보면 전두환 씨는 지금이라도 국립묘지로 자리를 옮겨야 할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경북의 한 전적기념관에서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인 게 맞다'며 전두환을 경제 잘한 대통령으로 재평가했다"며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다 국민의힘 후보가 되실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 모두가 치를 떠는 내란 범죄자, 일말의 반성도 없이 떠난 학살자의 공과를 굳이 재평가하려는 것은 선거전략일 수도 없다"라며 "그저 권위주의 시대, 전두환의 시대를 로망하는 거대 양당 후보들의 잠재의식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자들이 우리 국민들이 피눈물로 일군 민주주의의 역사적 가치마저, 매표를 위해 내팽개치는 이런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런 사람들이 있는 한 '전두환의 시대'는 그의 죽음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가 역사를 기억하고, 책임자들에게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거대 양당 후보들께 분명히 말씀드린다. 전두환을 광주시민과 국민의 무거운 심판 아래에 그냥 두시라"며 "그 이름은 마땅히 역사의 그늘 속에 있어야지, 결코 빛을 비추려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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