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미래성장동력 확보 위해 직간접 투자 늘린다

입력 2021-12-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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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로고
▲CJ온스타일 로고

CJ온스타일(CJ ENM 커머스부문)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미래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활동을 통한 직간접 투자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CJ온스타일은 올해 벤처캐피탈 펀드 출자 등 간접 투자에 적극 참여하며 다양한 딜 소싱 및 공동 투자 협업 체계를 마련했다. CJ그룹내 투자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CJ온스타일의 사업 전략 방향성과 맞고 연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외부 우수 벤처캐피탈(컴퍼니K파트너스, 에이벤처스 등)을 선별해 총 130억 원의 출자를 진행하는 등 간접 투자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구축된 벤처캐피탈사와의 유기적 파트너십 체계를 바탕으로 패션 등 핵심 카테고리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명품, 건강기능식, 리테일 테크 관련 회사에 총 40억 원 규모의 직접 투자도 단행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5월 명품 해외 직구 플랫폼사인 ‘애트니(ATNY)’에 투자를 진행해 6%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애트니’와의 첫 협업 성과로 지난 10일 CJ온스타일 온라인 사이트 및 모바일 앱 내에 명품 해외 직구 전문관인 ‘애트니’ 단독관을 론칭했다. 국내 다른 명품 이커머스사들이 단순 데이터 수집(크롤링 방식)이나 병행수입자 유치 등을 통해 상품을 확보하는 것과 달리 ‘애트니’는 직접적인 재고 연동(API)을 통해 18만여 종의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아울러 ‘애트니 Express’ 서비스를 이용하면 3일 내에 구매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차별화된 해외배송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명품 구매 채널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가운데, 애트니와의 실시간 연동을 통해 일차적으로 CJ온스타일 내에서 다양한 명품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향후 브랜드 공동 직매입 등의 추가 시너지도 기대된다.

해외 OEM 네트워크 기반의 건강기능식품사인 ‘엔라이즈(구 승명)’에 대한 투자도 지난달 완료했다. ‘엔라이즈’는 ‘네추럴라이즈(Naturalize)’, ‘더리얼(The Real)’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유통사로 오메가3 등 고시형 상품군에서 확고한 시장점유율로 탄탄한 기반을 보유한 기업이다. CJ온스타일은 프렉시스 PE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엔라이즈’ 바이아웃(Buy-out, 경영권 인수) 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으로 ‘엔라이즈’의 강점인 해외 OEM 네트워크를 활용해 건강기능식 카테고리 강화를 위한 PB 상품 공동개발 및 TV 판매 등 양사간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 사이즈 측정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아이딕션’에 대한 투자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사진으로 개인 신체 사이즈 측정이 가능한 ‘아이딕션’의 기술력을 CJ온스타일의 핵심 카테고리인 패션 부문에 접목하면 개인별로 사이즈에 꼭 맞는 의류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나 3D 가상 피팅 서비스 등 차별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예정이다. 나아가 PB 패션 신상품 개발에 CJ온스타일 고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디자인을 도출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성동훈 CJ온스타일 전략기획담당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 변화와 혁신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에서 미래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유연한 성장을 이어 나가기 위해 핵심 카테고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면서 “올해 경험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보다 공격적으로 CJ온스타일과 함께 성장할 프리미엄 리빙, 주얼리, 패션, 뷰티 등의 브랜드 및 커머스에 대한 직접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도 벤처캐피탈사를 추가 발굴하고 공동 펀드를 구축하는 등의 간접 투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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