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은 2009년도 경력 및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했으며 1200명이 넘는 지원자중에 최종 합격자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측은 규모에 비해 많은 신입사원을 채용한 것은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이 시장 진입을 거쳐 사업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미국 오일샌드 유전 개발 사업이 상업 생산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며 바이오 부문의 연구 및 영업 마케팅도 본격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술산업은 이외에도 각 사업부문의 경력사원을 상시 채용하고 있어 중소기업은 물론, 웬만한 대기업도 경제 위기 등을 이유로 감원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입사 경쟁률이 100대 1이 넘었으며 취업빙하기라고 하는 지금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회사 임원들이 연봉의 10~20%씩 반납하기로 자발적으로 결정한 것은 비용절감을 위해 자신들의 임금을 반납하더라도 좋은 인재를 뽑고 육성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임원(미국 현지 법인 포함)들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오일샌드 유전 사업 성공을 위한 각오로 고위직 임원(8명)들이 20%를, 이사급(5명) 10%의 연봉을 유전 상업 생산 시까지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