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는 노루페인트가 손잡고 국내 건축자재 시장에 친환경 제품 보급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양사는 'LX하우시스-노루페인트 친환경 도료 사업 확대 업무협약'을 맺었다.
행사에는 강계웅 LX하우시스 대표와 조성국 노루페인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LX하우시스는 마이크로 파우더 소재를 도료용 첨가제로 노루페인트에 공급하고, 노루페인트는 이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바이오 도료 제품을 생산한다.
LX하우시스의 마이크로 파우더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의 식물 오일에서 합성한 입자크기 10㎛(마이크로미터ㆍ1㎛=100만분의 1m) 이하의 미세 알갱이다. 자연 상태에서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소재는 기존 석유화학계 미세 플라스틱 도료용 첨가제보다 도료 제품의 환경호르몬 유발물질 수치가 낮다. 미세 플라스틱으로 발생하는 각종 환경문제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양 사는 이달 초 마이크로 파우더를 적용한 건축ㆍ가구용 수성 도료와 자동차ㆍ전자제품용 유성 도료를 개발했다.
노루페인트는 이 제품으로 국내외 친환경 인증 획득을 추진,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양사는 해당 도료 제품들을 적용한 주방가구, 도어 등의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강계웅 LX하우시스 대표는 "LX하우시스의 친환경 소재 기술과 노루페인트의 기능성 도료 제조기술의 시너지로 다양한 환경친화적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돼 향후 국내 친환경 인테리어 소비문화 확산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국 노루페인트 대표는 "노루페인트는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기반의 신성장동력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신소재 바이오 도료 연구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제품군을 건축용 페인트부터 전자 산업용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LX하우시스와 긴밀히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