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소식이 들려왔지만 코스닥시장은 담담한 모습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되긴 했으나, 예상된 수준의 금리인하가 단행되며 지수는 제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88포인트(1.53%) 상승한 389.29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전일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과 경기부양법안 단일안 합의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0%로 0.5%p 인하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상승폭이 일부 확대된 모습이다.
하지만 예상된 수준의 금리인하폭으로 시장의 반응은 미미한 수준이다.
개인은 여전히 순매도를 기록중이며 외국인도 엿새째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만 순매수로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다.
이 시각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억원, 7억원 순매도중인 반면 기관은 5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2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금속 등이 3% 이상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와 반도체는 1% 미만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태웅은 7% 이상 급등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 셀트리온, 키움증권, 평산, 태광, 성광벤드 등도 오르고 있다. 다만 메가스터디, 서울반도체, 동서는 상승장에서 소외된 모습이다.
이날 상한가 24종목 등 623종목이 상승중이며 282종목이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