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이 메타버스를 통해 K팝 스타의 공연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등장하는 페스티벌도 연다.
SKT는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에서 K팝 스타들의 공연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K-POP 페스티벌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부터 17일까지 나흘동안 매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이번 K-POP 페스티벌 위크 행사에는 ‘싱어게인’, ‘고등래퍼’ 등 TV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인기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오프라인 공연을 생중계하는 동시에 인기 아티스트의 아바타가 등장하고, 이들과 댄스 플래시몹, 퀴즈 이벤트, 기념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콘서트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실황 중계하는 것은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이프랜드와 이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동시 생중계된다.
SKT는 다이아 티비와도 협력해 ‘다이아 페스티벌 2021’도 이프랜드에서 개최한다. 디이아 페스티벌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축제다.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페스티벌에는 대도서관, 헤이지니, 어썸하은 등 유명 인플루언서 31개 팀이 참여할 계획이다. 토크쇼, 원데이 클래스, 미니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한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 사업 담당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아티스트의 아바타와 함께 생생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오케스트라,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도 선보이며,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