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대구 동성로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코로나19가 대선후보에까지 닿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확진자와 1미터 거리에서 접촉해 14일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권혁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부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대구·경북 순회 일정에서 만난 당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PCR 검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당초 오전 중 검사를 마치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오후에 예정했던 현대경제연구원 간담회와 부스터샷 접종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선별진료소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날 일정을 전면 취소하게 됐다.
권 부단장은 “이 후보가 자택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결과 통보시간이 미정”이라며 “(그래서 현대경제연구원 등에) 정중히 사정을 설명해 연기 요청했고, 부스터샷도 검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연기했다. 오늘 공식일정은 없는 것”이라고 알렸다.
이 후보와 부인인 김혜경 씨는 현재 자택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단장은 관련해 “PCR 검사 받는 국민이 많아 똑같은 일반인 자격으로 대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