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끌어주고’···유통업계 연말 맞아 사회공헌활동 활발

입력 2021-12-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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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티몬
▲자료제공=티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연말을 맞은 유통업계의 사회공한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업체나 소상공인과 손잡고 판로를 열어주는 등 단발성이 아닌 연속성이 있는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14일 티몬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상품성은 좋지만 판로확보 및 마케팅, 홍보가 어려운 중소상공인들의 상품을 발굴해 26일까지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일부터는 4일간 ‘크리스마스 마켓’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온라인 셀럽 및 틱톡커들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라방에서는 다양한 로컬 특산품을 비롯해 소상공인들의 인기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티몬은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해 영세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접근성이 부족했던 소상공인 상품을 판매하는 다양한 기획전을 비롯해, 티몬의 라이브커머스 노하우가 집약된 ‘티비온’으로 성공적인 온라인 진출 사례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경상남도 창원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중심으로 변화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티몬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박성호 티몬 제휴사업실장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꾸준히 긴밀하게 협력하며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티몬과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가진 탁월한 경험과 노하우를 더 많은 중소상공인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이달 들어 서울시, 한국생산성본부와 협업해 '슈퍼서울위크'를 개최중이다.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 970여 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22일까지 열린다.

행사에서 선보이는 상품은 뷰티와 패션잡화, 식품, 리빙 등 1000여개 우수상품으로, 위메프는 이 행사 기간 서울시 소상공인 상품에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도 이 행사에 참여해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에 힘을 보탰다. 쿠팡은 소상공인들의 우수상품을 직매입해 로켓배송으로 선보이고, 지자체와 쿠팡의 1:1 매칭 펀딩으로 광고비도 지원한다.

▲사진제공=BGF그룹
▲사진제공=BGF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지원금 2억 원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장학금·생계비 등을 유가족 총 600여 명에게 19억 원을 전달했다.

세븐일레븐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사랑의 후원 물품’ 1만7000여 개를 전달했고, CU를 운영하는 BGF그룹도 저소득가정 결식아동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하기 위해 ‘2021 BGF 나눔페스티벌’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도 지난달 말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가 영등포구 소외계층 230가구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까지 화두가 되면서 사회공헌 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기업들이 기존의 단순한 나눔에서 판로 개척 등 새로운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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