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13일 이사회서 무슨 얘기 할까?

입력 2009-02-12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는 13일 개최하는 한국거래소의 이사회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산보고 외 특별한 안건이 없다는 입장이나 공공기관 지정 후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이정환 현 이사장의 거취에 대해 이사진이 어떤 형식으로든 논의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공기관 지정 직후인 지난달 30일 거래소가 이사회를 열고 곧바로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 방침을 결정한 것과 관련된 후속 조치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이정환 이사장의 자리를 두고 벌써 물밑 접촉이 안팎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이정환 이사장의 후임으로 전 기획재정부 김모 차관이 이미 내정됐다는 얘기까지 나온 상태다.

지난달 공공기관으로 최종 지정된 한국거래소는 이후 법적대응을 공식화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사실상 내부 분위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총파업까지 예고하며 강경대응에 나섰던 거래소 양대 노조는 이번달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와해된 상황이다.

거래소측이 겉으론 이사장 임기가 남아 있어 사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정부와 자본시장통합법 시대에 맞춰 각종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선 대결구도를 완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거래소 노조에서 공공기관 지정 후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곽성신 코스닥시장본부장 및 우영호 선물시장본부장의 후임에 대한 후속인사에도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공공기관 지정에 따라 기존의 이사장 추천이었던 본부장 임면권이 금융위원장에게 넘어갔기 때문이다.

또한 업계에서는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첫 임원인사로 관료출신으로 채워질 공산이 현재로서는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32,000
    • +1.49%
    • 이더리움
    • 4,852,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543,000
    • -0.46%
    • 리플
    • 674
    • +1.35%
    • 솔라나
    • 206,000
    • +3.21%
    • 에이다
    • 559
    • +2.95%
    • 이오스
    • 809
    • +0.62%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56%
    • 체인링크
    • 20,020
    • +4.11%
    • 샌드박스
    • 458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