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40% "취업못해 연인과 해어진 적 있다"

입력 2009-02-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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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미취업시 이별하겠다는 대답도 40%나 돼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취업을 하지 못해 연인과 헤어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2일 "최근 구직자 1077명을 대상으로 '미취업으로 인한 이별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40.1%가 미취업으로 인해 연인과 헤어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47.4%)이 여성(29.1%)보다 약 1.6배 가량 많았다.

먼저 헤어지자고 한 사람은 61.0%가 ‘연인’이라고 답했으나, ‘자신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도 39.0%를 차지했다.

자신이 먼저 헤어지자고 한 이유(복수응답)로는 51.8%가 '미취업 중인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자존심 상해서'를 꼽았으며 ▲연인이 자신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를 바래서(41.1%) ▲선물이나 데이트 비용 등이 부담돼서(21.4%) ▲연인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등 구직활동 중인 자신을 무시해서(5.4%) 등이 뒤를 이었다.

연인과 헤어진 시기는 구직활동을 시작한 지 평균 7.6개월 일 때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4개월 미만'(25.0%)이 가장 많았고, ▲6개월~1년 미만(20.7%) ▲4~6개월 미만(20.1%) ▲1개월 미만(1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직자 및 대학생 1,254명을 대상으로 '연인이 미취업이나 실직상태가 지속될 경우 어떻게 하겠는가'를 조사한 결과, 41.7%가 '헤어지겠다'고 응답해 취업난이 연인사이도 흔들리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용 가능한 연인의 실업기간은 평균 9.7개월로 조사됐으며 '2~6개월 미만'과 '6개월~1년 미만이 각각 35.1%, 29.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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