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유연성' 높이고 '부담' 낮추고···가맹점주 협의회와 상생협약

입력 2021-12-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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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유인 운영 확대 희망점 대상 상생지원프로그램 운영, 폐기지원 확대 등 지원 강화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오른쪽 다섯번째), 박병욱 이마트24 경영주 협의회장(왼쪽 다섯번째)과 임원, 운영진이 상생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이마트24)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오른쪽 다섯번째), 박병욱 이마트24 경영주 협의회장(왼쪽 다섯번째)과 임원, 운영진이 상생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 본부와 가맹점 경영주 협의회는 공정한 가맹거래 문화 형성 및 동반성장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마트24는 15일 오후 성수동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마트24 가맹점사업자단체인 ‘경영주 협의회’와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가맹점사업자를 대표해 경영주 협의회 회장과 운영진이 참석해 상생협약식 체결과 함께 지속적인 상생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상생협약식 체결을 통해 이마트24는 △24시간 미계약했으나 추가적으로 심야 유인 운영을 원하는 점포에 대해 상생지원프로그램 제공 △신선식품(Fresh Food) 폐기 지원 확대 △가맹점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 고도화 등 다양한 상생 지원을 추가하게 됐다.

먼저 이마트24는 24시간 미계약 가맹점을 대상으로, 심야 영업 확대를 희망하는 점포를 지원하는 상생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마트24는 현재와 동일하게 계약 시 심야 영업 여부를 가맹점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원칙은 유지하면서, 심야 추가 유인 영업을 원하는 매장에 상생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상생지원프로그램은 심야에 발생한 매출액의 일정률을 심야 운영비로 지원하는 내용으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신규점을 시작으로 기존점포까지 희망점포를 취합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상생 지원프로그램은 가맹점의 지속적인 요청과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2022년에 심야시간 매출이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24시간 유인 운영을 경험해 보고, 가장 효율적인 유인 운영 시간을 확인하고 싶은 가맹점을 위해 기획됐다.

그 동안 이마트24는 심야 시간 문을 닫는 가맹점의 추가 매출 증대를 위해 낮에는 유인 매장으로 운영되고 심야시간에는 셀프 결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을 확대해 왔다. 지난 15일 기준 1000개 점을 넘어선 하이브리드 매장에 더해 심야 시간 매출 증대 잠재력이 있는 가맹점이 심야 유인 영업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이 같은 지원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마트24는 24시간 운영 지원이 의도치 않게 족쇄로 작용하지 않도록 언제든지 경영주와 협의하고 매장에 가장 적합한 판매 시스템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신선식품 폐기지원도 확대한다. 이마트24는 신선식품 중 도시락과 샌드위치 상품군은 기존 폐기지원(20%)에 더해 신상품의 경우 출시 후 1주일간 30% 추가지원으로 폐기 금액의 총 50%를 지원한다.

이번 추가 폐기지원은 신선식품 중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도시락과 샌드위치의 폐기지원을 통해 가맹점이 신상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으로, 이 역시 가맹점의 지속적인 요청에 화답한 것이다.

또 이마트24는 2022년 IT/빅데이터/물류 인프라 고도화 및 영업활성화 지원을 통해 가맹점의 운영/영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4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가맹점/물류 시스템 고도화, 모바일앱 강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등 IT/빅데이터/물류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보다 효율적으로 가맹점을 운영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영주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원두커피 이프레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명품 커피 머신 ‘세코(seaco) 그랑 이디에’ 확대 등 영업 활성화에도 투자를 진행하며, 점포의 상품회전율 개선을 위해 반품 한도 금액도 증액한다.

이마트24는 올해 전 가맹점의 재해·재물/현금도난보험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모든 가맹점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법률/노무 자문서비스를 신설한 데 이어 내년에도 새로운 지원과 투자를 통해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이번에 선보이는 상생안 외에도 가맹점과 소통하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안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24와 경영주협의회는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상생협력조정위원회를 신설해 가맹점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한 바 있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지난 해 8월부터는 가맹점 경영주/직계가족/근무자까지 종합건강검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안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이마트24는 가맹점 자녀 학자금 지원, 가맹점 경영주를 위한 휴양시설 할인 혜택, 경영주 복지몰 운영 등 다양한 상생제도를 운영 중이며 코로나19 및 재해재난 시 점포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다.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는 “가맹점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IT시스템 고도화 등 인프라에 투자함으로써 가맹점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품, 마케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함은 물론 다방면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가맹점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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