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구원투수' 된 대유위니아…자문단 파견 경영정상화 지원

입력 2021-12-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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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지 기자 heyji@)
(김혜지 기자 heyji@)
대유위니아 자문단이 남양유업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남양유업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20명 규모로 구성된 대유위니아 자문단의 지원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자문단 파견은 홍원식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대주주측과 대유위니아가 맺은 ‘상호 협력 이행협약’의 일환이다.

대유위니아 자문단은 재무, 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남양유업 직원들과 함께 경영 전반에 대해 논의하며, 업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자문단은 남양유업 본사 사옥을 비롯해 공장 및 영업지점 등 전국에 위치한 남양유업 사업장들도 방문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과 고객 신뢰도 향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들을 남양유업과 함께 개선하는 것이 자문단의 역할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전자, 위니아딤채, 대유에이텍, 대유에이피 등을 보유한 기업으로 삼원기업과 창업상호저축은행, 위니아만도, 동부대우전자 등 경영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인수해 흑자 전환 등 성공적인 M&A 경험이 있다. 대유위니아는 이러한 성공 경험과 기존 확보한 B2C, B2B 채널을 활용해 현재 국내 시장에 집중되어 있는 남양유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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